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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제목 상상 想像   
 작성자 이원근    조회 93
 등록일 2017-08-03 16:35:18

상상 想像

         李源根 시인

 

대신동 뒷길

누가 볼까봐 이 길을 자주 걸었다 .

만나면 서로 얼굴을 보면서 답게 걷던 길

늦은 가을 함께 걷기를 거부하면서

내가 앞서 걷고 너는 뒤따라왔는데

한참 걷다 뒤돌아보니

지난여름 장맛비 자국만 남은

길바닥만 훤히 내 눈에 들어온다 .

벌써 45 년이 그렇게 지나갔구나 .

 

너는 어떻게 변했을까 ?

 

우윳빛 얼굴 속웃음은 항상 내면을 향했고

순진하고 진실밖에 몰랐던 수주 움에 홍당무 같았던

모습에 실핏줄처럼 고운 마음은 아직도 가지고 있겠지 .

반듯한 이마와 곱고 고운 달걀형의 얼굴

검은 머리에 유행을 모르고 항상 그 모습 그대로 이었는데 ..

가을 색을 유난히 좋아 가을색의 옷을 항상 입었던 기억으로

그래서 가을여인이라고 이름 지어 주었던 시절 .

 

가만히 눈감고 상상 想像 을 해본다 .

 

 

( 상상 想像 )

어떤 물체에 대하여 기억되어진 생각으로 형상을 마음속으로 그려

   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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